내게 맞는 치아보험 선택하기

치과 치료는 발생 빈도는 높지만 건강보험 보장률이 낮아 소비자 진료비 부담이 큰 진료 항목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래진료비용 중 치과 치료 비용 비중은 30%를 차지하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통계에 따르면 병원 방문 빈도가 높은 질환 중 치과 관련 질환이 2위(치은염 및 치주질환)와 6위(치아우식증)에 순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주 발생하고 큰 돈 드는 치과 치료, 어떻게 하면 나에게 꼭 맞는 치아보험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진단형 vs. 무진단형

치아보험은 몇가지 질문 답변 후 간편 가입이 가능한 무진단형과 정밀한 치아 검진을 거쳐야 가입 가능한 진단형으로 나뉩니다. 무진단형은 진단형에 비해 보험료가 비교적 낮게 책정되어있고, 기본적인 충전치료나 스케일링, 구강검진 위주로 치과진료를 받기를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합니다. 진단형은 면책기간, 감액기간, 보장횟수 제한이 없어 무진단형에 비해 보장 폭이 넓지만, 가입 시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실제로는 무진단형 상품이 인기가 더 높은 추세입니다. 밸류챔피언에서 조사한 65여개의 치아보험도 모두 실제 전화나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무진단형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vs. 오프라인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많은 보험사들에서 판매수수료 없이 인터넷이나 콜센터를 통해 "다이렉트"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치아보험을 판매하는 추세입니다. 밸류챔피언의 조사에 따르면 다이렉트 상품 평균 보험료 견적은 오프라인 상품들의 평균 보험료 견적에 비해 24%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보험료 부담이 적은 치아보험을 찾는 소비자라면 온라인 치아보험이 적합합니다.

구분온라인 다이렉트 상품오프라인 상품
평균 보험료 견적35,336원46,670원
상품 개수10개9개
45세 남성 기본형 10년만기 가입기준

보장내용 확인하기

치아보험은 보험사마다 보장내용 및 보장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 비교만으로 나에게 맞는 상품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몇몇 보험사는 주계약만을 통해 핵심 치과치료를 보장하는 반면, 어떤 보험사들은 주계약을 기본으로 선택특약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치료를 추가적으로 보장하기 때문에 보장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합니다.

주계약만으로 치과 치료를 보장하는 경우, 소비자는 복잡한 설계 절차가 필요 없이 간단하게 핵심 치료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률적으로 구성된 보장내용으로 인해 유동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특약 선택이 가능한 상품은 소비자 자신의 필요에 맞게 보장내용과 금액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질 수 있고 보험 설계 시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특약 선택이 가능한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전문 설계사와 상담 후 가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분삼성화재(주계약+선택특약)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주계약)
치석제거(스케일링)1만원(주계약)-
치아영상진단비(X-ray 및 파노라마 촬영)1만원(선택특약)-
치수치료3만원(선택특약)2만원(주계약)
치주질환2만원(선택특약)-
발치2만원(선택특약)-
골절진단비10만원(선택특약)-
자동차사고 보철/보존치료 지원금20-30만원(선택특약)-
크라운20-40만원(선택특약)20만원(주계약)
복합레진10-20만(선택특약)원4만원(주계약)
아말감,글래스아이노머1-2만원(선택특약)4만원(주계약)
인/온레이12-24만원(선택특약)15만원(주계약)
임플란트80-120만원(선택특약)100만원(주계약)
틀니80-120만원(선택특약)100만원(주계약)
브릿지40-60만원(선택특약)50만원(주계약)
45세 남성 기본형 10년만기 가입기준

보장개수,범위 확인하기

치아보험은 보험사마다 보장개수나 범위가 달라 가입 전에 연간 한도나 치아당 받을 수 있는 치료 개수 제한등을 자세히 살펴보아야합니다. 예를 들어, 보철치료(브릿지)에 대해 연간 한도 없이 무제한으로 보장하는 상품이 있는가하면 연간 3회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치아 한개에 두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더라도 한가지 치료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해당 상품의 약관에 명시되어있는 연간 한도, 치아당 보장개수, 보장범위에 대해 꼼꼼히 살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보험기간 정하기

치아보험의 보험 혜택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약관의 지급 기준, 보험금 지급 기간 등을 꼼꼼히 살펴야합니다. 밸류챔피언이 60여개의 치아보험 상품을 조사한 결과, 다양한 보험기간중 10년만기, 그 다음으로 20년만기형이 가장 보편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기간은 보험료 인상, 감액기간, 면책기간등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년만기형과 같이 비교적 짧은 보험기간의 상품들은 비교적 보험료가 낮은 반면, 보험이 갱신되는 매 10년마다 인상된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며 갱신을 반복할 때마다 인상폭이 커지는 위험이 있습니다. 보험을 갱신하는 대신 새로운 상품을 찾아 가입한다고 해도 가입나이가 높아져 보험료가 더 비싸지거나, 면책기간(90일-180일)이나 50% 감액기간(1-2년)을 다시 거쳐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본인의 재정적 상황과 향후 치과치료 계획을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합니다. 예를들어 재정적 뒷받침이 되고 장기 계약이 부담되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보험료 인상 위험이 적고 노후 치아건강 대비가 가능한 20년만기형이 적합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보험료 인상 위험은 있지만 즉각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한 10년만기형이 더 적합합니다. 또한, 노후대비가 목적이 아니거나 스케일링이나 치수치료와 같은 기본 치과치료에 대한 보장이 더 필요하신 소비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낮은 10년만기형이, 노후대비를 목적이거나 평소에도 치과치료를 자주 필요하시는 분에게는 보험료 인상, 면책기간, 감액기간등의 제약에서 조금 더 자유로운 상품을 찾는 소비자에게는 20년만기형이 적합합니다.

면책/감액기간과 가입제한

치아보험은 치아질환을 이미 보유한 사람이 가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험가입 후 일정 기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감액해 지급하는 면책, 감액기간을 설정해두고 있습니다. 면책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 사이, 감액기간은 1년에서 2년사이로 정해져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철치료(임플란트)에 대한 면책기간이 180일, 감액기간이 2년인 상품이라면, 가입 후 180일 이내의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서는 보험금 수령이 불가능 하고 가입 후 2년 내의 해당 치료에 대해서는 보험금의 50%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치아보험은 가입 나이에 제한이 있고 치아 관련 질병 이력이 있는 소비자에 대해 가입이 거절 될 수 있는 점을 유의하셔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보험기간 중에 진단받거나, 보험기간 종료 뒤 발치한 치아에 대한 보험금은 받을 수 없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치아보험 보험사별 고객만족도 확인하기

한국신용정보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치아보험 가입건수는 2019년 6월 기준 443만여건으로 2016년 12월 대비 49.2%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치아보험 가입이 늘면서 보험금 지급도 늘고 있는 동시에, 보험금 청구와 지급에 대한 민원 또한 늘고있는 추세입니다. 보험 설계사의 도움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다이렉트 상품 또한 급증하고 있어 해당 보험사의 고객만족도에 대한 사전 조사는 필수적입니다. 보험금 부지급률과 보험금 불만족도를 지표로 한 보험사별 고객만족도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희영 Hailey Kim

김희영 (Hailey Kim) 애널리스트는 신용카드, 보험등의 개인금융 상품과 플랫폼 분석 업무를 담당하고있습니다. 2018년 콜롬비아 대학교 바나드 컬리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밸류챔피언 근무 전 뉴욕 소재 Navigant Consulting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본 게시물은 밸류챔피언에서 대가관계 없이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보험료 및 보장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반드시 해당 보험사의 웹사이트와 약관 및 상품설명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