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신체사고와 자동차상해 특징비교

자기신체사고와 자동차상해는 피보험자의 잘못으로 피보험자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며, 실제 자동차보험 가입시에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사마다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과 조건, 보험금의 종류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므로, 가입시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자기신체사고와 자동차상해(또는 '자상')의 차이점을 예제와 곁들여 알려드립니다.

목차

1. 가장 큰 차이: 보험료와 보장범위

자기신체사고와 자동차상해의 차이점은 큰 틀에서 간단하게 요약됩니다. 자기신체사고의 보장이 더 제한적지만 보험료는 더 저렴하고, 자동차상해의 보장이 더 폭넓지만 가격은 비쌉니다. 실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구입시,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기신체사고와 자동차상해는 경쟁상품이라기보다는 대체품입니다. 자기신체사고가 가격 측면에서 우위에, 자동차상해는 보장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이 이 두 보장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
공통점피보험자의 과실로 인한 피보험자의 사망 및 부상을 보상함(신체담보)
실제 가입시 둘 중 하나만 선택 가능
보험료저렴함비쌈
보장범위제한적(좁음)포괄적(넓음)

2. 보상금액의 최대 한도

자기신체사고의 보상금액은 진단병명을 1-14급으로 구분한 뒤, 각 등급마다 법에서 정한 금액을 지급합니다. 반면 자동차상해는 진단된 병명과 등급에 관계없이 부상치료에 들어간 의료비를 한도내에서 전액 보상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자기신체사고에서는 상해등급 뿐만 아니라 가입금액에 따라서도 보험료가 차등 지급됩니다. 즉, 3가지의 가입금액(보장한도 1500만원, 3000만원, 5000만원)에 따라 같은 등급의 상해라도 지급되는 보험료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상해 2급의 부상을 당했을 경우, 가입금액이 1500만원이면 보험금 800만원이, 가입금액 3000만원이면 보험금 1600만원이, 가입금액 5000만원이면 경우 보험금 2700만원이 지급됩니다. 즉 자기신체사고의 보험료는 상해의 심각성에 따라, 그리고 가입금액에 따라 정액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가입금액 1500만가입금액 3000만가입금액 5000만
상해 1급1500만원3000만원5000만원
상해 2급800만원1600만원2700만원
상해 14급20만원40만원60만원

예시

예를 들어 자동차사고로 인한 뇌진탕으로 350만원의 치료비를 지출했다면 자기신체사고에서는 뇌진탕이라는 병명을, 자동차상해에서는 350만원이라는 비용을 중요하게 봅니다. 먼저, 자기신체사고 가입시에는 '뇌진탕 = 11급 상해', '11급 상해에 해당하는 보험금 액수'라는 공식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보험사에 따라 다르지만, 11급 상해의 경우 보통 100만원, 200만원, 또는 3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가입금액 1500만가입금액 3000만가입금액 5000만
뇌진탕(상해 11급)100만원200만원300만원

반면, 자동차상해에 가입한 경우 350만원이라는 비용을 우선시합니다. 따라서 치료비 350만원이 가입한도 이내일 경우 치료비 전액을 보상합니다. 이때 뇌진탕이라는 병명과 그 상해등급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3. 위자료 및 기타 보험금 지급

사고발생시 자기신체사고는 상해등급에 따른 보험금만을 지급하는 반면 자동차상해는 치료비 실손보장 뿐만 아니라 위자료 및 경제활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합니다. 여기에는 휴업손해비(입원하는 동안 받지 못한 월급)와 사망 및 부상으로 인한 상실수익(미래 소득에 대한 일괄보상)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자기신체사고에서 받지 못하는 치료비 실비 이외의 각종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위자료형 보험금과 그 종류에 대해 소개합니다.

  • 위자료는 쉽게 말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한 위로금입니다. 금액은 보험사별로 정하는 기준에 따르며, 입원일수나 사고의 심각성에 따라 15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지급됩니다.
  • 휴업손해비는 입원으로 인해 회사에 나가지 못함으로써 벌어들이지 못한 근로소득액을 보상하는 것으로, 사고 당시 월 소득을 기준으로 입원한 일수 만큼 일할 계산됩니다.
  • 상실수익은 심각한 사고로 인해 피보험자 미래의 경제활동에 중대한 지장이 생길 경우, 향후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을 현재가치로 할인하여 한꺼번에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20년간 연 3천만원을 벌어들일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면, 실제 보험금은 6억원(3천만원 x 20년)보다 적게 지급합니다. 이를 계산하는 데 있어 보험사에는 라이프니츠계수 방식을, 법원에서는 호프만 방식을 쓰고 있는데, 호프만 방식이 피보험자에게는 조금 더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안전벨트 미착용에 따른 보험금 공제

안전벨트 미착용시 자기신체사고는 보험금을 적게 주고, 자동차상해는 보험금을 그대로 지급합니다. 즉 자기신체사고는 안전벨트 미착용시 앞좌석 20%, 뒷좌석은 10%를 공제하고(빼고)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자기신체사고는 기본적인 보험금이 자동차상해보다 낮기 때문에 안전벨트를 미착용으로 인한 벌칙이 상대적으로 더 엄격함을 알 수 있습니다.

5. 쌍방과실 시 보험금 선지급

보험금의 액수도 중요하지만, 실제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의 지급시점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신체사고에 가입된 경우, 쌍방과실 사고 발생시 책임비율을 가리는 동안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습니다. 약관에 따라 보험사는 책임비율에 따른 보험료만 지급하면 되는데, 책임비율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대방 보험사와 과실비율이 정해질 때까지 모든 것을 자비로 부담하고, 추후에 보험금을 청구해야 합니다.

반대로 자동차상해의 경우 치료비를 보험사에서 선지급하고, 추후에 결정된 과실비율에 따라 피보험자의 책임비율 만큼을 보험사에서 상대방 보험사로부터 구상(求償)하게 됩니다. 따라서 피보험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편리성이 증대됩니다. 아래 보험금청구에 관한 예제를 통해 구상의 개념과 두 보장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예시

예를 들어 피보험자 A씨가 쌍방과실 사고로 사고당일 구급차와 응급실 비용 100만원을 지출하였습니다. 자동차상해 가입시 보험사에서 치료비 전액을 우선 지불해줍니다. 며칠 후, 심사를 통해 과실비율이 피보험자 6 : 4 상대방 운전자로 산정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급된 100만원 중 40만원은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한 피해이기 때문에, 사실 피보험자의 보험사가 지급할 필요가 없었던 금액입니다. 이 경우 보험사는 상대방 보험사로부터 상대방의 잘못에 해당하는 40만원을 받아냅니다. 이것이 구상(求償)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자기신체사고 가입시 피보험자 A씨는 치료 비용을 자비로 우선 결제합니다. 그리고 추후에 과실비율이 결정되면, 자신의 보험사로부터 자신이 잘못한 비율인 60만원을 지급 받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40만원을 상대방 보험사에게 직접 받아내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받게 되는 보험금은 똑같지만, 사고후 지친 심신으로 보험사를 쫓아가며 책임비율에 따라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만약 상해등급이 낮아 자기신체사고에서 100만원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한다면, 피보험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며

밸류챔피언 조사 결과, 자동차상해는 자기신체사고보다 평균적으로 2만원 내지 8만원 정도 더 비쌉니다. 하지만 그만큼 피보험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단순히 보험금의 액수 뿐만 아니라 여러 돌발변수에 대한 폭넓은 인정과 보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동차상해와 자기신체사고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 여러분이 이 글을 통해 선택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본 게시물은 밸류챔피언에서 대가관계 없이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보험료 및 보장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반드시 해당 보험사의 웹사이트와 약관 및 상품설명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